대중들에게 성악이 익숙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건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등장에서 시작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소프라노 말고도 보컬 유형에 따라 다양한 음역대와 음색, 기술적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보컬 유형의 특징 및 기법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의 대표가수와 작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보컬 유형별 특징 및 기법
클래식 보컬은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소프라노(Soprano)로 가장 높은 음역대의 여성 보컬 유형이며, 보통 높은 음역대를 다룰 수 있는 목소리와 유연성, 밝고 맑은 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 주연 부분을 맡으며, 가끔은 아이들의 역할도 맡기도 합니다. 소프라노의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레게토, 슬리그토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메조소프라노(Mezzo-soprano)입니다. 메조소프라노는 중간 음역대의 여성 보컬 유형이며, 일반적으로 어두운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음역대에서부터 낮은 음역대까지 다양한 음역대를 다룰 수 있습니다. 주로 여성 역할 중에서도 남성적인 캐릭터를 연주하는 역할이 많으며,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는데 적합합니다.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트릴, 마네지먼토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테너(Tenor)로 가장 높은 음역대의 남성 보컬 유형입니다. 보통 맑은 목소리와 높은 음역대를 다룰 수 있는 유연한 기질이 필요합니다. 주로 주인공 남성 역할을 맡으며, 깊은 감정과 높은 음악성을 가진 작품에 적합합니다. 테너의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비브라토, 포르테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Bass)는 낮은 음역대의 남성 보컬 유형입니다. 보통 깊은 음색과 다양한 음역대를 다룰 수 있는 기질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남성 부분 역할을 맡으며, 깊은 감정과 권위감을 나타내는 작은 역할에서부터 큰 역할까지 다양하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의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그로우링, 포르테 등이 있습니다.
2. 대표 가수 및 작품
소프라노(Soprano)의 대표가수로는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가 있습니다. 소프라노의 보컬이 두드러지는 대표작으로 '카르멘(Carmen)' 중 '하바네라(Habanera)', '베르디(Verdi)'의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중 '아모르 피오 띠 나니(Ah! Fors'è lui... Sempre libera)', '모차르트(Mozart)'의 '피겨로(Figaro)의 결혼' 중 '보이지 않음'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메조소프라노 (Mezzo-Soprano) 대표 가수는 조안나 쿠발리(Joanna Kuvaja), 제이미 바튼(Jamie Barton)이 있습니다. '카르멘(Carmen)' 중 '세군데릴라(Habanera)', '모차르트(Mozart)'의 '피겨로(Figaro)의 결혼' 중 '아이따치네나이(Ich möchte wohl der Kaiser sein)', '기욤 파리(Gounod)'의 '방콕(Bangkok)' 중 '베타니어(Beati voi)' 는 메조소프라노의 매력이 넘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너 (Tenor)의 대표가수는 루첼로 굴리(Rucello Guelfi), 히카루 우노(Hikaru Uno)가 있습니다. 대표작품으로는 '베르디(Verdi)'의 '리고레토(Rigoletto)' 중 '라 디퀴드타(La donna è mobile)', '푸치니(Puccini)'의 '보헤미안 소녀들(La bohème)' 중 '치아로미(chiamano Mimì)', '비제(Bizet)'의 '카르멘(Carmen)' 중 '서한가지를 부르는자(La fleur que tu m'avais jetée)'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Bass) 대표 가수는 베리 사드러페(Berry Sadlerpe), 마틴 콰스토(Martin Kwakkel)가 있으며 '모차르트(Mozart)'의 '피겨로(Figaro)의 결혼' 중 '흑인이 기뻐하는 날 (Non più andrai)', '베르디(Verdi)'의 '리고레토(Rigolet)가 베이스의 대표작으로 손에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