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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발명품 바이올린

by 쿨베린 2024. 5. 28.

클래식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악기가 바로 바이올린입니다. 아마 바이올린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크레모나를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바로 바이올린이 발명된 작은 이탈리아 마을이 크레모나입니다. 오늘은 바이올린이 발명된 크레모나지역과 아미티 가문, 그리고 스트라디바리우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크레모나 바이올린

 

지난 2012년 유네스코가 선장한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크레모나 바이올린 제작기술이 등재되었습니다. 그만큼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제작 기술은 굉장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올린 제작 장인들도 크레모나에서 현악기 제작 기술을 배우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탈리아 지도를 기준으로 북부 지방에 위치한 크레모나는 16세기 이전부터 바이올린의 전신 악기로 보이는 다양한 현악기들을 만들었습니다. 미술작품들을 통해 현악기가 처음 등장 시기를 추측할 수 있는데 이탈리아 화가가우덴초 페라리가 그린 오렌지 나무의 성모마리아에서 현악기 연주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1529년에서 1530년 사이에 완성된 이 미술작품에 한 아기가 3현의 현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악기가 비올라의 전신 악기로 보입니다.

 

 

2. 최초의 바이올린은?

 

르네상스 후기의 대표적인 발명품으로 여겨지는 바이올린은 여러 시대를 거쳐 발전과 개발을 거듭하게 됩니다. 바이올린 개발에는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시 왕정, 귀족에게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 비즈니스가 있었는데 이런 사회적 영향이 바이올린을 있게 만들었습니다. 역사의 기록을 보면, 현재의 바이올린 형태의 현악기를 최초로 만든 사람은 이탈리아 크레모나에 살던 안드레아 아마티입니다. 그는 바이올린과 비슷하게 생긴 현악기들을 만들었는데 프랑스 왕실을 위해 1542년에 한 대, 1546년에 한 대 총 두 대의 3현 현악기를 제작했고, 1555년에 마침내 오늘날의 바이올린을 만들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이올린 '샤를9세'도 그가 만든 것으로 현재 뉴욕 메트로포리탄 미술관에 전시 중입니다. 그는 비올라, 첼로의 견본도 만들어냈습니다. 아마티의 현악기 제조법은 크레모나 지역에서 4대에 걸쳐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현악기 제작을 이끌었습니다.

 

3. 스트라디바리우스

 

아미티가문의 공방에서 현악기 제조법을 익혀 독립한 안토니우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바이올린 제작에서 명성을 얻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가문의 자녀들은 그의 제작노하우를 발전시켰고, 서양음악사에서 중요한 이름을 남겼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는 아직도 무대에서 연주되고 있을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음색을 내고 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공방에서 탄생한 바이올린은 그 가격도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1716년 ㅅ트라디바리우스가 직접 만든 바이올린 '메시아'의 추정가격은 약 2조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현재 세게에서 가장 비싼 바이올린인 '메시아'는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장 델핀 알라르가 붙인 별명인데, 현재는 영국 옥스포드 애슈몰린 박물관에서 전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