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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과 가곡의 차이점

by 쿨베린 2024. 3. 5.

무대 위에서 보컬리스트와 악기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공연을 보고 누구는 성악 감상을 했다 하고 누구는 가곡의 멋지다고 합니다. 얼핏 보았을 때 비슷하게 느껴지는 성악과 가곡, 차이점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악과 가곡의 다른 점은?

가곡(Geistliche Lied, Art Song, Lieder 등) : 보통 하나의 보컬리스트와 피아노, 혹은 다른 악기를 반주로 사용하는 작품입니다. 대개 한 편의 작품이 약 3~5분 정도의 길이를 가지며, 보통 한 가지의 시나 소설 등의 글을 가사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명의 가수만 무대에 서서 부르기 때문에, 보컬리스트의 목소리와 피아노나 악기의 연주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가곡 작곡가로는 슈베르트(Franz Schubert), 쇼만(Robert Schumann), 브람스(Johannes Brahms) 등이 있습니다. 반면 성악(오페라, 오라토리오, 오페레타 등)은 보통 큰 규모의 앙상블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한 명 이상의 보컬리스트와 오케스트라나 합창단이 함께 연주하며, 대규모의 무대와 복잡한 연출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가곡과 성악은 공통적으로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를 사용하지만, 작품의 규모, 연주 방식, 장르, 무대 연출 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성악의 대표 종류

성악알 구분할 때 일반적으로 5가지 종류로 구분하게 됩니다. 그 첫 번째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 오페라 (Opera)입니다.  오페라는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장르 중 하나로, 무대 위에서 실제 배우들이 연기하며 노래를 부르는 연극입니다.  희곡,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뮤지컬의 원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오페라로는 모차르트의 "후이겔의 결혼", 푸치니의 "보헤미안 랩소디", 베르디의 "나부코" 등이 있다. 두 번째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레더아더 (Lieder)입니다. 레더아더 독일어로 된 가곡을 의미하며, 보통 한 명의 가수가 피아노 혹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르는 형태를 일컫습니다. 19세기 독일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발전했는데, 이 당시 문화인들은 자연주의 운동(naturalism)과 함께 레더아더를 중요한 예술 형식으로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오라토리오 (Oratorio)입니다. 주로 성악 및 합창,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공연 작품으로, 대개는 성경이나 기독교적 내용을 다룹니다.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와 달리 무대 연출과 꾸미기보다는 음악적 측면에서 중시되며, 무대는 대개 큰 교회나 공연장을 사용합니다. 보통 하나 이상의 신자들의 역사나 성경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여 주제와 그림자, 드라마, 인물, 스토리 등에 대한 대담한 대화를 통해 전달됩니다. 오라토리오는 대개 1-2 시간 이상 지속되며, 긴 부분은 일반적으로 합창단이 맡고, 솔로 파트와 어레지오는 대체로 소리의 크기와 감성의 집중도를 다르게 합니다. 대표적인 오라토리오로는 핸델(George Frideric Handel)의 '메시아(Messiah)'나,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마태 수난곡(Matthew Passion)'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에게 커피이름으로 익숙한 칸타타입니다. 칸타타 (Cantata)는 대개 성악이나 혼성합창과 오케스트라로 이루어진 종교성 음악 작품을 일컫는 말입니다. 오페라나 오라토리오보다 짧은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다수의 솔리스트와 합창,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며, 종교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흐의 칸타타가 가장 유명하며, 대표적인 바로크 시대 음악 장르 중 하나입니다. 이후에도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등이 칸타타를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칸타타는 노래와 악기 연주가 양립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였으며, 대중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페레타 (Operett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페라보다 적은 배우와 오케스트라로 구성되는 경미한 주제의 무대 작품이며, 대개 가볍고 유쾌하며 춤과 노래가 많이 들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18세기 후반에 파리에서 시작된 오페레타는 프랑스어로 작성된 것이 주류였고 19세기 후반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오페레타는 광대한 인기를 끌며 유럽과 미국에서 재생산되었습니다. 오페레타는 대중성과 유쾌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중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들어간다는 점이 오페라와 구분되는 특징입니다. 이러한 오페라의 종류를 알고 듣는다면 더욱 재미있는 감상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